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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키스>는 사랑의 감정을 정말 생생하게 포착해낸 작품이에요. 이 조각은 원래 파리의 ‘장식미술 박물관(Musée des Arts décoratifs)’ 입구에 세워질 <지옥의 문>이라는 큰 프로젝트의 일부였다가 단독으로 세워졌습니다. <지옥의 문>은 로댕의 전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대작이죠. 단테의 ‘신곡’을 테마로 제작된 것으로, 이 <키스> 작품은 그 중에서도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을 묘사하고 있어요. 👩‍❤️‍💋‍👨

이 둘은 ‘신곡’에 등장하는 프란체스카와 파올로예요. 프란체스카는 남편의 동생 파올로와 책을 읽다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남편에게 살해당하는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합니다. 로댕은 이 드라마틱한 순간을 포착해, 두 사람이 서로를 향해 기울어져 있지만 입술은 맞닿지 않은 채로 표현했어요. 파올로의 손에는 그들의 사랑을 연결한 책이 들려 있고요. 이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긴장감과 감정의 폭발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죠.

그런데, 처음 이 조각상은 사실적인 표현 때문에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특히 보수적인 관객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실제로 처음 공개되었을 땐, 직접 관람 신청을 한 관객들만 볼 수 있었죠. 🫣

하지만 오늘날 이 작품은 로댕의 대표작 중 하나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한 강력한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답니다. 사랑의 아름다움과 복잡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이죠.

테오도어 프리들의 <큐피드와 프시케>는 로맨틱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조각상이에요. 이들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미의 여신 비너스는 인간이면서 자신보다 더 아름다운 프시케에게 질투를 느껴, 아들 큐피드에게 ‘프시케가 노숙자, 술주정뱅이 같은 양아치와 사랑에 빠져 지금까진 누린 기쁨을 모두 후회와 슬픔으로 만들게 해!’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 하지만 큐피드는 프시케를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해 자신의 가슴에 화살을 쏘았고, 프시케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죠.

프시케가 자신을 떠나게 될까봐, 큐피드는 어둠 속에서만 프시케를 만나고,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호기심에 이끌린 프시케는 어느 날 밤 그를 몰래 보려고 하다가 실수로 기름 한 방울을 떨어뜨려 큐피드를 깨우고 말아요. 큐피드는 화가 나서 프시케를 떠나버립니다. 하지만 프시케는 큐피드를 찾아 험난한 여정을 떠나고, 결국 비너스의 도움을 받아 모든 시련을 극복해요. 그 결과 신들은 프시케에게 불멸의 선물을 주어,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

19세기 오스트리아 조각가 테오도어 프리들은 이 이야기를 바로크 양식으로 재해석해, 프시케는 옷이 몸에서 흘러내리는 듯한 모습으로, 큐피드는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준비를 하는 순간을 포착해 제작했습니다. 이렇게 생동감과 순간을 포착한 효과를 주는 것이 바로크 예술의 큰 특징이에요. 이 조각은 큐피드와 프시케의 강렬하고 영원한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Spirit of Ecstasy)’는 호화롭고 우아한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이 엠블럼은 현재 500만원에 거래되고 있을 만큼 가치가 높은데, 그 안에는 아름다운 여성과 그녀의 은밀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

18세기 자동차 잡지 ‘The Car Illustrated’ 창간자이자, 영국 사교계의 중심에 있던 몬태규 남작은 친구인 조각가 찰리에게 자신의 롤스로이스의 팬텀 1세대인 ‘실버 고스트’의 보닛 장식을 만들어달라고 의뢰했습니다. 조각의 모델은 다름 아닌 몬태규의 비서이자 비밀 연인인 엘리노어였어요. 엘리노어는 젊고 기품 있는 외모와 뛰어난 업무 능력을 가진 여성으로, 몬태규와 10년 이상 불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엘리노어의 모습은 바람에 날리는 드레스와 함께 날개를 펼친 듯한 포즈로 승리의 여신 ‘니케’를 연상케 하며 조각되었습니다. 이 엠블럼은 당시 사교계에서 큰 유행을 불러일으켰고, 그 인기에 힘입어 롤스로이스는 이 디자인을 모든 차량에 사용하기로 결정했어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1915년 엘리노어가 배를 타고 이동 중 침몰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비극으로 마무리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리노어를 기리는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는 오늘날까지 롤스로이스의 상징으로 남아 그녀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니키 드 생팔은 프랑스-미국인 예술가로, 1930년에 태어나 200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녀는 누보 레알리즘 운동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 조각, 회화, 필름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어요. 특히 니키는 11살에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고, 어머니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도 받지 못했습니다. 거기에서 생긴 깊은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시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준 인물로 유명해요. ❤️‍🩹

그녀의 대표작품 중 하나인 <혼(그녀)/Hon(She)>은 1966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모데르나 뮤제에서 전시된 거대한 설치물입니다. 이 작품은 커다란 임신한 여성이 누운 자세를 하고 있고, 방문객들은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내부 공간을 탐험할 수 있어요. 마치 어머니의 뱃속에 들어간 것 처럼요. 이 작품은 여성성과 생명력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며, 사랑과 삶의 포용성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오래 기억됩니다.

니키 드 생팔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사랑과 치유, 그리고 여성의 힘을 세상에 전파하고자 했습니다. 그녀의 예술은 개인적인 고통을 넘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는 그녀가 남긴 유산 중 하나에요. 그녀의 이야기와 예술은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