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엔 7대 죄악이라고 불리는 칠죄종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서 생기는 나쁜 생각들을 7개의 죄로 정의했죠. 교만, 인색, 질투, 분노, 음욕, 탐식, 나태. 이 악습들을 죄종(罪宗)으로 부르는 이유는 그것들이 다른 죄들과 악습들을 낳기 때문입니다. 👿

아램이는 올해 좀 더 괜찮은 삶을 살아보기로 결심했고, 그중에서 제일 먼저 탐식을 억제하기로 했어요. 금주와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이 막 지났는데 하루하루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게 강하게 느껴져요. 😎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은 먹고 또 먹고, 계속 먹는 그림이에요. 단순히 ‘먹방’을 보듯이 바라보지 말고, 그림 속 ‘먹는 모습’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상상해보며 감상해보세요.

중세 시대에 코카인은 제약이 없고, 성적으로 자유로우며, 모든 사람들에게 먹을 것이 충분한 행복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전설의 땅이었습니다. 브뤼헐은 이 ‘코카인의 땅’을 게으름과 식탐으로 얼룩진 곳으로 묘사하며 비판했습니다. 🏖

그림에선 군인, 농부, 사무원이 보입니다. 그들은 자신을 나타내는 의복과 소품 등을 착용했어요. 그리고 야외에서 잔치를 벌인 후 지쳐 쓰러져 있습니다. 병아리로 반쯤 부화한 알이 그들 사이를 달리고 있고, 돼지도 뛰어다녀요. 오른쪽 상단 구석에 숟가락을 든 남자가 코카인 땅에 닿기 위해 애쓰고 있고, 왼쪽 병사는 입을 벌려서 떨어지는 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그림 중앙에 있는 울타리가 치즈로 만들어졌다는 것도 볼 수 있을 거예요! 정말 멋진 인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