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통신 대기업인 AT&T는 뉴욕의 상징적인 'AT&T 빌딩’을 통해 포스트모던의 정수를 보여줬고, 텍사스로 옮긴 본사를 통해선 현대 건축과 미디어 아키텍처의 결합을 탁월하게 보여줍니다. 로비는 7천만 개 이상의 픽셀로 구성된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LED 구조 기둥, 넓은 천장 등으로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

‘AT&T 아트 컬렉션’은 8,000개 이상의 현대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로마어 비어든(Romare Bearden), 윌리 콜(Willie Cole), 에블린 베아트리체 롱맨(Evelyn Beatrice Longman), 제임스 로젠퀴스트(James Rosenquist) 등의 작품들을 포함합니다. 이 컬렉션의 특징은 다양한 스타일과 문화를 반영하며, 다양성과 창의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특히,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 구장인 AT&T 스타디움은 놀라운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스타디움 아트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아니시 카푸어의 '스카이 미러(2006)'가 있으며, 이는 자연과 사회에 대한 예술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AT&T는 예술과 기술을 통한 소통과 참여를 중시하는 기업 철학을 반영하며, 그들의 예술 컬렉션과 건축적 혁신은 방문객들에게 독특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임러 아트 컬렉션(이전 메르세데스-벤츠 아트 컬렉션)은 독일에 본사를 둔 자동차 산업의 거대 기업 벤츠가 소유한 예술 컬렉션이에요. 45년의 역사를 지닌 이 컬렉션은 사회적 정체성과 문화적 위상, 그리고 지속 가능한 마인드를 핵심 요소로 예술에 대한 헌신을 반영합니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전세계 유명한 15개 박물관에서 글로벌 투어를 통해 세계 100대 기업 컬렉션으로 인정받았어요. 🚗

운터투르크하임(Untertürkheim)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은 12개의 전시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200개 이상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추상 아방가르드, 고전 모더니즘에 초점을 맞춘 3,000점 이상의 작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자동차와 관련된 예술, 그림, 드로잉, 콜라주, 비디오, 사진 및 설치 작품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직원들에게 문화적 관점을 통한 시대 분석의 중요한 수단으로써 예술을 통해 균형과 내면의 안정, 성장의 순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전 세계의 젊은 예술가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여성 예술가들을 예술계에 정착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보스턴에 본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료 회사인 코카콜라는 오귀스트 로댕부터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포함한 2,000점 이상의 순수예술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회사의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다양한 사조, 스타일, 매체를 아우르고 있어요. 코카콜라 컬렉션의 주요 목적은 예술을 통해 인간의 창의력을 기념하고 직장 내에서 창의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

코카콜라는 런던 윔폴 거리에 새로운 본사를 두고 있는데, 이곳은 1920년대에 지어진 건물로, 4층에 걸쳐 66,000㎡ 면적을 자랑하며 약 300명의 직원을 수용할 수 있어요. 이 건물은 역사적으로 상징적인 코카콜라 기념품으로 장식된 중앙 계단과 함께 회사의 헤리티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리셉션에는 스튜어트 헤이가스(Stuart Haygarth)에게 특별히 의뢰한 4미터 높이의 혜성 모양의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JP모건 체이스는 앤디 워홀(Andy Warhol), 로버트 라우셴버그(Robert Rauschenberg), 조안 미첼(Joan Mitchell),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등의 광범위한 아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 기업입니다. 이 아트 컬렉션은 1959년 체이스 맨하탄 은행의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록펠러에 의해 'Art at Work'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록펠러는 예술이 직장 및 사업 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믿었으며, 그의 비전에 따라 이 컬렉션은 현대 예술에 초점을 맞추고 다양성, 혁신성, 지속 가능성 등을 반영했습니다. 🏦

데이비드 록펠러와 JP모건의 기업 합병으로 오늘날 JP모건 체이스가 된 이 기업의 아트 컬렉션은 전 세계 450개 이상의 사무실에서 접할 수 있으며, 근현대 회화, 조각, 드로잉, 사진, 디지털/비디오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포함하고 있어요. 컬렉션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확장되면서, 업무 공간에 창의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LVMH의 CEO이자 중요한 아트 컬렉터인 베르나르 아르노는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컬렉션에는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데미안 허스트와 같은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요. 2014년에 그는 파리에 루이 비통 재단을 설립하여 자신의 소장품과 기획 전시회를 선보였으며, 2019년에는 루브르 박물관에 중요한 작품들을 기증했습니다. 🖼️

또, 아르노는 기존에 NFT에 대해 회의적이었으나, 최근 개인 NFT 컬렉션을 공개하기도 했어요. 그의 예전 인터뷰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브랜드 경영 방식에선 그가 말했던 이전 경고와는 달리, LVMH 디지털 토큰을 생성하고 루이비통 모바일 게임에 NFT 추가, 펜디 암호화폐 지갑 액세서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르노의 두 자녀, 알렉상드르와 프레드릭 역시 열렬한 NFT 수집가로 알려져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