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석판화들은 프랑스 화가 앙리 마티스(1869-1954)의 “컷아웃” 작품입니다. ‘컷아웃’이란 종이를 오려내고 그림을 그려 배열하는 마티스가 고안한 기법인데요. 화가로서 명성을 얻으며 바쁜 나날을 보내던 앙리 마티스는 대장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수술과 합병증으로 13년간 침대 신세를 짓게 됩니다. 기존 방식으로 붓을 들 수 없게 된 마티스는 안락의자나 침대에 누운채 가위로 색종이를 오려 붙이는 콜라주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블루 누드> 작품은 마티스의 초기 조각 작품과 유사해 유의미해요. 마티스의 작품 대부분은 개인 소장으로 이루어졌었는데, 2014~2015년에 처음으로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전시를 위해 컷아웃 작품들이 한데 모이게 되었습니다.

1901년과 1904년 사이에 파블로 피카소는 색을 통해 예술을 명상하는 장르로 만들었습니다. 이 시대의 작품들은 그의 초기 작품과는 조금 다르며, 더 현실적인 스타일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피카소는 점점 더 차가운 색조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의 ‘청색시대’가 발전한 것이죠. ‘청색시대’의 작품들은 색과 내용이 어둡고, 외로움이 느껴지며, 고립되고, 슬픈 모습을 특징으로 합니다. 친구를 잃은 피카소의 슬픔과 우울이 느껴지시나요? 💧